|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난달 신용등급 상향 이뤄진 해태제과

박성민 기자
크라운해태
<사진=박성민 기자>

지난 달 해태제과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됐다. 3월 말 한국기업평가는 해태제과에 대해 신용등급을 이처럼 높였다.

해태아이스크림 매각대금(1320억원)으로 차입금 청산에 집중한 결과였다. 해태제과는 작년 3월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던 빙과 사업 법인을 경쟁사인 빙그레에 매각했다. 해태제과는 빙과사업부 적자가 누적되며 재무 부담도 함께 높아지던 상황이었다. 당초 재무적투자자(FI)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선회해 최종적으로 빙그레에게 갔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 '바밤바', '누가바' 등을 소유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 사업부 매각으로 재무건전성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해 해태제과의 순차입금은 1964억원으로, 전년대비 32.1%나 줄었다. 해태제과는 3000억원 안팎의 순차입금규모가 수년간 이어져왔다.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과도한 수준이었다. 해태제과는 이에 빙과사업부 매각을 결정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던 것이었다.

여기에 실적 향상이 더해지면서 EBITDA(감가상각 및 이자·세전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은 2.8배까지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허니버터칩'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2015년 당시 영업이익은 469억원이었다.

향후 해태제과는 제과 사업을 바탕으로 재무 안전성을 추가로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크라운해태그룹 윤영달 회장의 사위인 신정훈 대표가 맡고 있다. 그는 히트 상품 허니버터칩으로 이름을 알렸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고 '오예스', '홈런볼', '자유시간' 등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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