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베트남서 가시화 되고 있는 SK그룹 투자 성과

박성민 기자
SK동남아투자법인 투자 히스토리
▲SK동남아투자법인 투자 히스토리

베트남에서의 SK그룹 투자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베트남 마산그룹(Masan Group)과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SK는 마산그룹의 유통전문 자회사인 빈커머스(VinCommerce) 지분 16.3%를 4억1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계약식에는 SK동남아투자법인 박원철 대표와 빈커머스 쯔엉 콩 탕(Truong Cong Thang) CEO를 비롯한 SK그룹 및 마산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SK는 2018년 SK가 마산그룹 투자시 확보한 선별적 우선 투자권리를 행사했다. SK는 상당한 수준의 평가차익 뿐만 아니라, 마산그룹이 집중 육성 중인 종합 소비재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 권리도 확보했다.

베트남에서 2300여개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빈커머스는 소매시장 내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유통 1위 기업이다.

베트남 최대 식음료(F&B) 기업인 마산그룹은 지난 2019년 12월 빈그룹으로부터 빈커머스 지분 83.7%를 인수한 이후 기존 식음료 사업과 빈커머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각 사업영역에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빈커머스 매출은 2019년 11억 달러에서 마산그룹 인수 첫 해인 2020년 14억 달러로 약 30% 성장했으며, 올 해는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등 현대식 유통시장은 연 25%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빈커머스가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온∙오프라인 유통 비전이 호평을 받고 있어 향후 SK가 보유한 지분가치가 더 커질 것으로 SK그룹은 전망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빈커머스가 향후 알리바바나 아마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Omni-Channel)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통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8월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SK동남아투자법인은 2018년 10월 마산그룹 지분 9.5%, 2019년 5월 빈그룹 지분 6.1%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 강화된 마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 베트남 내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전자 결재 등 주요 전략적 관심 분야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동남아투자법인 투자 히스토리
▲SK동남아투자법인 투자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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