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월 자동차 동향 보니 수입차 추격에도 판매 상위 5위권에는 국산차

윤근일 기자

지난 1월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 상위 5위권에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1월 자동차 내수 판매에서 그랜저를 필두로 최다 판매 차량 상위 5위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판매 대수를 보면 그랜저가 808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8043대), 쏘렌토(7480대), 투싼(6730대), 아반떼(6552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업체의 내수 판매를 보면 현대자동차는 기아는 5만9,501대, 4만1,481대를 팔았다. 지난해 대비 각각 25.0%, 12.0% 늘었다. 한국지엠은 6,106대(19.7% 증가), 쌍용자동차는 5,648대(1.6% 증가)를 판매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17.9% 줄어든 3,534대 판매에 그쳤다.

산업부는 그랜저, 투싼, 카니발 등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개별소비세 30% 인하 연장 및 영업일수 2일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달 수입차 판매는 2만2317대로 전년 대비 27.3% 증가했다. BMW(111.1%) 아우디(201.7%) 등 독일계 브랜드 판매는 큰 폭으로 늘었으며 스웨덴(8.9%), 영국(0.4%) 브랜드의 판매도 늘었다.

다만 프랑스(-47.2%), 이탈리아(-24.1%), 일본(-21.6%), 미국(-1.8%)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는 줄었다.

1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3만7천6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 내수 판매와 더불어 수출, 생산도 두자리수 증가

1월 자동차 수출과 생산도 두자리수 증가했다. 이로써 1월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생산, 판매에서 트리플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세가지 모두 성장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24.9%, 수출은 29.5%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은 임단협 타결에 의한 생산 정상화와 내수·수출 동반 증가 등 수요 호조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로 24.9% 많은 31만4천190대를 기록했다. 이번 증가율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세계 자동차 수요의 점진적 회복세에 힘입어 총 19만2천322대를 기록했다. 영업일수가 2일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경차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수출이 늘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수출대수가 37.7% 증가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1.7%로 3.7%p(포인트)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40.2%), 유럽연합(EU·71.7%), 동유럽(54.9%), 오세아니아(64.8%), 아시아(42.0%) 등 중동(-24.9%)을 제외한 대부분 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로 수출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출금액은 수출대수(29.5%)보다 더 크게 증가(40.2%)해 40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수출금액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산업부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수출이 75.2% 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 및 GV80의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수출실적 2021.02.15
연합뉴스 제공

◆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12개월 연속 성장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 판매는 1만7천9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6.4% 늘어난 동시에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산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 인기를 힘입은데 따른 것이다.

수출은 76.5% 많은 3만2천35대, 수출액은 역대 최고 기록인 9억달러를 달성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다.

전기차는 내수 판매가 50.6% 줄었으나 수출은 57.7% 확대됐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북미 시장의 SUV 호조세 등으로 3.9% 늘어난 18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동차#내수#수출#생산#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그룹, 차세대 잠수함 사업 추진

한화그룹, 차세대 잠수함 사업 추진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철강·AI·우주 분야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에서 캐나다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HVAC 시스템 'EHS 올인원' 유럽 출시

삼성전자, HVAC 시스템 'EHS 올인원' 유럽 출시

삼성전자가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설비) 최대 시장인 유럽에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EHS 올인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EHS’는 주거·상업시설에서 실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히트펌프 기반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함으로써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제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계획대로'…2037년 준공 목표

제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계획대로'…2037년 준공 목표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원전 필요성 80% 이상 지지와 함께 AI·전기차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석탄·LNG 축소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26일 기자 브리핑에서 제11차 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HBM4 양산 돌입…엔비디아에 공급 예정

삼성전자 HBM4 양산 돌입…엔비디아에 공급 예정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의 양산을 다음 달부터 전격 시작한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와 AMD의 HBM4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으며, 내달 중 엔비디아에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