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형 경항모] 일본은 호위함을 경항모로 개조, 중국은 항모 킬러 공개

김미라 기자
경항모로 개조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033년을 목표로 한국형 경항모 계획을 천명했다. 이는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이 해상전력 강화 행보에 영향을 받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호위함을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한편 대형항공모함을 보유중인 중국은 대항모 무기 전력을 공개했다.

일본은 헬기 탑재형 이즈모급(1만9천500t급) 호위함인 '이즈모'와 '가가' 등 2척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이즈모급 호위함이 항모로 개조되어 F-35B를 탑재하면 일본 정부가 그간 지켜왔던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 원칙은 흐지부지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항모에 전투기를 탑재하는 것은 원거리 전투 및 작전에 대비하는 목적이 강해서다.

앞서 일본 정부는 경항모로 개수(改修)하는 비용으로 내년 방위예산에 31억엔(약 330억원)을 책정했다.

일본은 앞으로 미국에서 사들이는 F-35B 전투기를 경항모에 탑재해 원거리 작전 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작년 9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이타마 현의 육상자위대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중국은 항공모함 랴오닝(遼寧·5만860t)을 운영 중인 가운데 항모를 늘리고 있다.

7만t급 '001A함'을 올해 취역할 전망이다. 랴오닝함은 젠(J)-15 함재기를 26대 탑재할 수 있으나, 001A함은 32대를 탑재할 수 있다. 2030년과 2035년 신형 대형 항모가 각각 취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대만문제로 미국과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전력의 핵심인 항공모함을 요격할수 있는 둥펑(東風·DF)-26 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 일명 항모킬러를 보유하고 있다.

사거리 4천500km 정도로 추정되는 DF-26은 괌 미군기지를 비롯해 서태평양과 인도양 다수 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글로벌타임스 설명이다. 핵탄두를 장착하고 해상에서 움직이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도 있다.

지난 8일 로켓군 소속 모 미사일 여단은 지역을 이동해가며 적에 대항하는 훈련을 하며 DF-26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이번 훈련은 DF-26이 실전 상황에서 더 강력한 능력을 얻었으며, 미리 설치된 발사대에 의존하는 것도 아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미국이 더는 항모로 중국 내정에 개입하고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면서 "미국 항모를 공격할 능력이 있다는 것은 중국이 보여줘야 할 핵심 억지력"이라고 밝혔다.

중국 하이난 싼야항 정박한 산둥함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중국 둥펑 미사일 시험발사 [81TV 캡처
81TV 캡처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형 경항모#일본#중국#항공모함#항모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