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혼조세 속 이번주 마감…이번 주 다우 3.8%↑·S&P 500 2.45%↑·나스닥 2.47%↑

이겨레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 긴장과 부양책이 불활실성 가운데 혼조세 속에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번 주 3.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각각 2.45%, 2.47% 올랐다.

7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46.50포인트(0.17%) 상승한 27,433.4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06%) 상승한 3,351.28에 장을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97.09포인트(0.87%) 하락한 11,010.9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와 미·중 긴장, 부양책 협상 상황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 모회사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시한은 앞으로 45일로 미국 관할권 내 개인 또는 기업에 모두 적용된다.

미국 재무부는 또 이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 조성에 협력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양 정치국원은 "소통의 문은 언제나 완전히 열려있다"면서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뉴욕증시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이밖에 미국이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다시 관세를 부과키로 하자 캐나다도 곧바로 보복 관세 방침을 발표하는 등 무역 분야의 긴장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전월 11.1%에서 1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0.6%보다 낮았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176만3천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148만2천명 증가보다 많았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은 이날까지도 백악관과 민주당 간의 협상 교착만 지속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2.0% 감소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90억 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100억 달러 증가보다 덜 늘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고용 상황이 우려보다는 양호하지만, 부양책 협상 난항 등에 따른 위험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프린스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이번 고용 수치가 경제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증가로 인한 새로운 약세 없이 단지 현상 유지 상태에 있다는 점만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가 아직 부양책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책의 실패가 최근 경제에 서서히 나타난 잠정적인 회복세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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