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만년설 기후변화로 소멸…지구온난화 악순환·해수면 상승 우려

함선영 기자

만년설 기후변화로 소멸 "진행 속도 너무 빨라"

기후변화로 소멸된 캐나다 북극 만년설
▲기후변화로 소멸된 캐나다 북극 만년설.

캐나다 북극의 만년설이 기후변화로 5000년만에 완전히 사라졌다.

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누나부트 북동부 엘즈미어섬의 헤이즌 고원에 있던 두 군데의 만년설 이 녹아 없어졌다. 지난 1959년 측정 당시에는 만년설의 넓이가 각각 약 4.8㎢와 1.8㎢에 달했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 마크 세레즈 소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만년설이 녹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앞서 세레즈 소장은 지난 2017년 만년설이 5년 이내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약 5000년 전 형성된 빙하가 '소빙하' 시대로 통하는 16∼19세기에 상당히 부피가 커졌지만, 지난 2015년 여름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갔고, 이후 식을 줄 모르면서 만년설에 타격을 가했다.

지구온난화로 햇볕을 반사하는 얼음 면이 사라지고 해수면이 드러나게 되면, 해수면은 검은색이기 때문에 햇볕 흡수량이 많아져 다시 대기가 더워지는 순환 효과가 생기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성 패트릭만의 만년설이 상대적으로 얇기는 했지만, 북극 지역에서 만년설이 전체적으로 녹음에 따라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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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지구온난화#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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