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고거래앱의 역습. 당근 마켓 성장세에 쿠팡 '흔들'

윤근일 기자

국내 중고거래 앱들이 이용자 수가 많이 늘어났다. 특히 당근마켓은 쇼핑 앱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쿠팡의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나 그 성장세를 보여준다.

30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이 내놓은 올해 6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현황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순 이용자 수(UV) 981만명으로, 중고거래 앱 중 1위,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당근마켓의 성장세는 당근마켓은 지난해 6월 전자상거래 부문 11위에 그쳤으나 1년 만에 순위가 9단계 급상승하면서 나타났다.

이용 시간도 많이 증가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총 사용 시간은 지난 1월 927만5368시간에서 6월에는 1천789만7천728시간으로 늘어났다.

당근마켓은 중장년층에서의 인기를 크게 힘입었다.

중고거래 앱들의 이용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28%, 30대 25%, 50대 22%, 20대 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클릭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환경(UI.User Interface)을 제공하고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더하면서 중고거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고 풀이했다.

생활용품이나 육아용품 판매에 좋다는 입소문에 따라 40~50대 이용자 비중이 늘어났다고 닐슨코리아클릭은 설명했다. 40~50대 이용자는 1인당 평균 이용 시간도 다른 연령대보다 길었다.

이는 일반적인 전자상거래 이용 패턴이 저녁과 심야에 몰린 것과는 다른 특징으로, 주 이용자인 중장년층의 특성, 그리고 대면 거래가 필요한 서비스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고거래 앱 중에서는 당근마켓에 이어 번개장터(219만명, 부문 17위), 중고나라(76만명, 부문 46위), 헬로마켓(36만명, 부문 71위), 옥션중고장터(24만명, 부문 90위) 등의 이용자가 많았다.

모바일인덱스의 6월 한 달 앱 이용 시간도 번개장터(170만5천406시간), 헬로마켓(28만3천250시간), 중고나라(19만6천662시간), 옥션중고장터(11만9천535시간) 순이었다.

닐슨코리아클릭은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이 습관적 탐색 및 소통의 채널, 저렴한 쇼핑 채널, 지역색이 강한 물품의 장터, 취향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단순히 중고거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중고거래 플랫폼이 다양한 영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 중고나라 헬로마켓 번개장터 옥션 중고장터
닐슨코리아클릭 제공

다만 중고거래 앱 시장이 커지면서 사기 위험 노출이 커진 것은 주의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작년 전자거래 분쟁 상담·조정 신청 건수는 총 2만845건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번개장터는 자사 앱에 "사기꾼은 카톡을 좋아해"라는 이미지를 통해 "피싱 사기범이 99.9%가 카카오톡 대화를 유도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번개장터는 ▲판매자가 링크 형태로 전달하는 안전거래(네이버페이, 번개페이 등)는 모두 피싱 사이트이며 ▲이미지로 된 계좌번호 및 개인정보를 보내는 것은 사기 자동 위험 감지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특히 판매자가 안전거래 이미지를 카톡으로 보내며 입금을 요구한다면 100% 사기라고 지적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번개장터 관계자를 사칭한 카카오톡 문의 답변은 100% 사기"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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