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로나19 발생현황에 잇따른 외국인 변수, 자가격리 베트남인 3명 탈출

김미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현황에 영향을 줄수 있는 변수로 잇따른 외국인 변수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선원 변수에 이어 베트남인 탈출이 추가되는게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27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께 고촌읍 한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 시설에 있던 베트남인 3명이 시설을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베트남인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해 국내로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 시설에 자가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베트남인이 오늘 오전에 탈출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탈출 시각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베트남인이 완강기를 사용해 밖으로 탈출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확진 러시아 선원 16명 병원 이동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A호(3천401t) 승선원 21명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이 119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다.

러시아인 선원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3차 전파 가능성에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항 신선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 집단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9명(한국인 8명, 외국인 근로자 1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8명은 페트르원호 수리에 참여한 선박수리업체 직원이고, 나머지 1명은 수리공의 동거인이다.

수리공의 동거인까지 감염된 만큼 '페트르원호→수리공→동거인'으로 연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페트르원호에서는 러시아 선원 32명이 확진됐는데 내부의 조리실과 선원 공간 등에서 검체 12개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 선원의 베개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수리공들이 무더기로 확진되자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업자들이 부두 간에 자유롭게 이동하는 선박수리업계의 특성상 확진자가 추가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사례에 대해 '방역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방역 대책을 강화함으로써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방역조치를 강화했기 때문에 이제는 항만을 통한 외국인 확진자 입국, 그로 인한 지역 확산, 지역 감염도 체계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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