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진웅섭 “IFRS17 도입, 미룰수 없는 과제”...보험업계 리스크관리 강조

윤근일 기자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2017.2.16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가 보험업계에 잘 적용되기 위한 연착륙 방안을 상반기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17일 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11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보험업계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 지급여력비율(RBC)제도 개선 등 IFRS17 연착륙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 원장은 "IFRS17 시행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보험사는 이익의 내부유보와 증자 등 다양한 자본확충방안을 통해 자본잠식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IFRS17은 2021년부터 도입되며, 이를 위한 기준서가 올해 5월께 채택된다.

진 원장이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업계는 상당한 자본확충 부담을 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IFRS17를 적용하면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과거 보험회사들이 판매한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시가로 평가하면 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험사의 단기 매매·매도 가능 채권 비중은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운용자산 815조 가운데 46.4%(378조원) 수준이다.

또한 진 원장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트럼프 정부 출범,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 등으로 시장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금리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 원장은 보험 업계가 상품 개발 때 보험료율, 보장범위 등이 합리성·공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