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계획 5월부터...완공까지 1년 미뤄질 듯

윤근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와 지난달 31일 영동대로 일대 통합 역사 구축·지하공간 복합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전했다.     두 기관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에 있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길이 약 650m·폭 약 75m·깊이 약 51m)에 각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 조감도(종단면). 2016.11.3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5월부터 영동대로 지하 공간에 대한 개발 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영동대로 지하개발 완공까지 1년 미뤄질 가능성은 큰 대신 삼성-동탄 GTX 계획이 우선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7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기본계획을 5월까지 수립하고 봄부터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제설계 공모 중에 기본계획을 토대로 행정자치부와 서울시 투자심사를 신청한다.

설계 공모를 토대로 올해 말부터 약 1년간 기본 설계를 하면 2019년 초에 우선 시공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 국토교통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신청을 하면 올해 말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5월 기본구상안을 발표했을 때에 비해서는 진도가 1년 이상 늦다.

서울시는 당시 올해 연말에 착공한다는 일정표를 내놨다.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작년 말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올해 상반기 설계를 마칠 계획이었다.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이 지연되면 GTX 삼성∼동탄선은 단계적 개통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당초 2020년 중반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토목공사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넘겨줄 계획이었지만 물리적으로 이대로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이후에 삼성∼수서 구간을 개통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서울시에서 별다른 통보를 받은 것은 없어서 일단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동대로 개발 계획과 맞물려 시행되는 현대차 신사옥 GBC 완공과 잠실운동장 일대를 글로벌 마이스(MICD)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당초 예정보다 늦춰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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