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조조정과 고수익제품 덕 본 동국제강...5년만의 흑자

윤근일 기자

철강기업 동국제강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고수익 제품의 덕을 보며 5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2일 “2016년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1,1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은 5조66억원(-12.5%), 영업이익은 2,570억원(32.7%)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1%였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는 매출 4조 4,650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지속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4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24%를 증가했다.

강도 높은 선제적 구조조정의 결실이며 특히 봉강, 컬러강판, 형강 등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대응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그 결과 후판 사업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3%로 낮췄고 2016년에만 국제종합기계 매각, DK유아이엘 매각 등 총 1,816억원 상당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16년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이 9,776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했으며 1,42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조2,0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1억원 흑자를 달성했고 순손실 686억원을 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과 보유주식 처분에 따른 손실 등을 반영하여 순손실을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7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수익구조가 안정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말 현금성자산(금융기관예치금 포함)을 전년 대비 654억원 증대한 4,470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차감전 이익)는 2014년 1,970억원에서 2016년 말 4,347억원까지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2월 외화사채 1억5,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하는 등 차입금 3,272억원을 상환하며 차입금 의존도를 40.6%까지 낮췄다.

동국제강은 2017년에도 지난 1월 공모사채 1,700억원을 현금상환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지속 강화했다.

이과 같은 결실로 지난 1월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 평가 상향조정(BB )으로 이어진 바 있으며 올해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신용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연산 300만톤 생산능력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지난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100만톤을 생산판매 하는 등 조기에 가동 안정화됐다.

CSP 제철소는 올해 총 273만톤의 슬래브를 생산, 146만톤을 동국제강 몫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3~4월 경부터 당진 공장에서 상업용으로 사용해 후판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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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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