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순실 황태자' 차은택 광고사 강탈 의혹···검찰, 포스코 전무 소환 조사

차은택

'비선실세' 최순실의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의 광고사 강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9일 포스코 정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정 전무를 상대로 포스코가 옛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대상으로 한 광고 물량을 갑작스럽게 줄였다는 의혹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검찰에 체포된 차씨는 지난해 3월께부터 광고사 포레카 강탈을 시도한 혐의(공동강요) 등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함께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포스코는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포레카를 공개 매각하기로 입찰에 부쳤고, 중견 광고업체 A사가 최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차씨 등은 A사 대표에게 인수 후 포레카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차씨 측근들이 A사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하고 2년간 '바지사장'으로 있다가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보도를 통해 송 전 원장이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A사 대표가 이들의 협박에도 광고사를 정상적으로 인수하고 지분을 넘기지 않자 전 대주주인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발주가 급감했다. 이 때문에 연 매출액이 200억원에 달하던 포레카는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포레카에 대해 광고 물량을 매각 1년 차인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0억원 이상을 집행했고, 2년 차인 올해에도 100억원을 집행할 것"이라고 앞서 밝혔다.

검찰은 차씨 등이 중견 광고사인 포레카를 강탈한 뒤 자신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정부 문화·체육 광고 및 행사 등을 집중적으로 수주해 자금 확보용 '캐시 카우'로 삼으려 했던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