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비선논란 터트린 박관천 “최순실 인터뷰 사실 아니다”

정윤회씨 국정개입에 관한 청와대 내부 문건의 유출 의혹을 받고있는 박관천 경정이 4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근무 시절 비선실세 논란을 일으킨 박관천 전 경정(50)이 비선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세계일보 인터뷰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권력서열 1위의 위치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27일 JTBC 인터뷰에 출연한 박 전 경정은 인터뷰 내용에 대해 자신이 밝힌 의혹에 비해 설득력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박 전 경정은 최씨가 잘못을 밝히고 국민에 사과하면 될 텐데 그러지 못해 참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씨가 권력 1순위, 그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2순위, 박근혜 대통령이 3순위라 생각하는 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경정은 자신이 최씨의 국정개입 정황을 알고 박 대통령에게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경정은 지난 2014년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 보고서' 유출 파문으로 구속된 바 있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은 2014년 11월 세계일보가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을 인용해 정씨가 대통령 측근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십상시'라는 이름의 이 모임에 정씨와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등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 포함됐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이 비서관 등이 세계일보 사장과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고소한 것을 시작으로 검찰은 의혹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다.

검찰은 이 문건이 박관천 당시 경정이 짜깁기한 것이며, 조응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현 국회의원)의 지시로 박 경정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 측에 전달했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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