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접전'...SNS 상에선 샌더스 지지가 더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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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좌) / 버니 샌더스 (우)
힐러리 클린턴 (좌) / 버니 샌더스 (우)
힐러리 클린턴 (좌) / 버니 샌더스 (우)

95% 개표결과 힐러리 49.8%, 샌더스 49.6%

미국 아이오와 주의 민주당 당원대회(코커스) 결과에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사실상 동률"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일(현지시간) 밤 코커스 개표가 약 95% 진행된 상태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며 "믿을 수 없는 밤이고, 믿을 수 없는 명예"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설이 진행된 시점에도 클린턴 전 장관의 득표율 49.8%는 샌더스 의원의 득표율 49.6%를 근소한 차이로만 앞서는 상황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득표 순위를 언급하거나 승리 선언을 하는 대신 "샌더스 상원의원과 진정한 논쟁을 하게 돼서 흥분된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다른 이들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치하한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이 어떤 것을 표현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을 이어간 클린턴 전 장관은 "여러분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나와 함께 후보 결정의 장으로 가자"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별도 장소에서 연설에 나선 샌더스 의원은 "오늘 밤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동률"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샌더스 의원의 이름 "버니"를 연호했고, 샌더스 의원은 잠시 연설을 이어가지 못한 채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에 대해 "기성 정치권과 기성 경제(제도), 그리고 기성 언론에 아이오와 주민들이 매우 의미깊은 메시지를 던졌다"라고 자평하며, "아이오와 주가 오늘 밤 정치혁명을 시작했다"고 강조한 샌더스 의원은 "우리가 이 나라를 변화시키겠다"며 연설을 마쳤다.

SNS상에선 샌더스에 대한 지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타임 온라인판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1일 0∼12시 대선 주자들에 관해 나눈 대화 중에서 샌더스가 4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잇는 것은 공화당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21.7%)였다. 정당별로 나눴을 때는 샌더스가 아이오와 민주당원들의 대화에서 73%를 차지했고 클린턴은 25%로 크게 뒤졌다.

샌더스는 코커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에서 7만7천 차례 언급돼 클린턴(5만2천)을 크게 앞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브랜드워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달 말의 분위기와 사뭇 다른 것이다. 타임에 따르면 지난달 24∼31일에는 아이오와 트위터 이용자들의 언급에서 클린턴이 52%를 차지해 샌더스(43%)른 앞질렀다. 또한 검색엔진 구글에서도 샌더스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아이오와에서 샌더스는 민주당 주자들과 관련한 구글 검색의 52%를 차지해 42%의 클린턴에 앞섰다. 다만 양당 주자들을 통틀어서는 트럼프가 가장 많이 검색됐다. 트위터 팔로어 수로는 역시 트럼프가 현재 596만5천명으로 가장 앞서며 힐러리가 526만8천명, 샌더스 128만7천명으로, 크루즈 76만8천명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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