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바늘구멍' 공무원 공채…'노쇼'로 실제 경쟁률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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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급 많게는 절반 시험장 안나타나...응시율 50∼70%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 응시율은 90%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공무원 공채 시험의 지원경쟁률이 매년 수십대 1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험에 응한 수험생은 얼마나 될까.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4일 역대 공무원 공채 시험의 지원경쟁률과 응시율에 대한 통계를 공개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7급 공채의 경우 730명 선발에 5만9천779명이 접수해 81.9: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공채 선발인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9급 공채의 경우엔 3천700명 선발에 19만987명이 몰려 51.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실제 응시율은 이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급 공채의 경우 전체 접수자 5만9천779명 가운데 3만3천873명만이 필기시험에 응해 56.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원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시험장에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 경쟁률은 46.4:1이다.

9급 공채 역시 전체 접수인원 19만987명 가운데 필기시험을 본 사람은 14만1천718명이어서 응시율은 74.2%를 기록했다. 무려 4만9천여명이 접수만 하고 시험은 보지 않은 것이다. 실질 경쟁률은 38.3:1인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역대 7·9급 공채에서도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먼저 7급 공채의 응시율은 2011년 62.6%, 2012년 59.4%, 2013년 61.4%, 2014년 56.0%을 기록했다.

또 9급 공채의 경우 2011년 73.6%,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로 집계됐다.

이른바 '묻지마 접수'를 한 뒤 시험장에 나오지 않는 공무원 공채 시험의 '노쇼(no-show:고객이 예약을 해놓고 예약을 취소한다는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 현상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사장 임대, 시험 감독관 배치, 그리고 시험지 인쇄 등에 있어서 상당한 사회적인 낭비가 발생한다고 인사처는 지적했다.

반면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응시율이 매년 90%에 달했다.

지난해 5급 공채 행정직의 경쟁률은 40.9:1을 기록했고, 응시율은 90.6%로 집계됐다. 또 5급 공채 기술직의 경쟁률은 24.7:1이었고, 응시율은 89.0%였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37명 선발에 844명이 지원해 22.8: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응시율은 95.6%에 달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5급 공채나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하고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이 많아서 응시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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