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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올해 3월 발매...열광적 반응 얻긴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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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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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웨어러블 헬스 기기와 스마트 워치는 시장이 겹치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건강과 운동'이라는 고유의 사용처가 있는 헬스 기기와 달리, 스마트 워치는 여전히 사용처가 불분명한 '액세서리'애 불과한 취급을 받고 있더, 킬러앱(App)의 부재 탓이다.

웨어러블 헬스 기기의 경우 24시간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는 것에서 시작해, 지난해엔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농구, 축구, 테니스 등의 운동은 물론, 팔굽혀펴기나 스쿼트 등 체력단련의 세부 운동 동작까지 트랙킹이 가능한 수준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2016년에도 트랙킹 가능한 운동 종류와 동작이 확대되고 정확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스마트 워치는 2015년 초 애플 워치가 출시되며 출하량이 2,100만 대(전년 동기 대비 197.6% 증가)로 크게 증가했으나, 애플 워치가 스마트 워치 시장을 독식한 탓에 시장 확대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져 버렸다. 이에 2016년 3월에 출시되는 애플 워치2에 대한 기대도 저조한 상황이다. 기능 개선이 크지 않다면 지난해만큼의 판매량을 올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손목형 웨어러블 단말 출하량이 2014년 대비 크게 확대되긴 했으나, 2015년 9월 기준 출하량이 5,050만 대로, 여전히 스마트폰 출하량의 4.9%에 머물러 있다. 스마트 워치로 품목을 한정했을 땐 2%가 채 안된다. 대중화를 이루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이다.

그렇다고 제조업체가 개선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스마트폰의 부속품이라는 비판에 최근 발매되는 모델은 독립형 단말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되었고, 애플 워치나 삼성 기어S2는 투박했던 기존의 디자인을 벗어나, 얼핏 보면 일반 고급 시계와 다를 바 없는 외관 디자인을 차용했다. 가장 큰 문제였던 UI편의성 역시 많이 개선되었다.

애플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고 페이스타임 카메라와 Wifi지원, 수면 트랙킹, 헬스 센서, 스마트 스트랩 등의 기능을 추가한 '애플 워치2'를 올해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업체도 스마트 워치만의 사용처(킬러앱)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애플 워치2가 스마트 워치의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 크게 기대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스마트 워치가 스마트폰 발매 초기와 같은 열광적 반응을 얻기 위해선,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용 동작인식 기반 가전 제어 특허와 같아, 스마트 시계가 스마트 가전을 인식하고, 사용자가 특정 스마트 가전을 선택한 후 동작을 통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HCI연구소와 디즈니연구소가 공개한 'EM-Sense'기술과 같이,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사용자가 전자기기나 전도성 있는 물체를 만지면, 스마트 워치가 이를 인식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술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우선 사물인터넷 기술이 가전 기기에 정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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