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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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시장 공략한 '필승'의 전략은 무엇?... 목표는 3.4조 매출액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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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중국 시장의 '레드오션'화?.. 쉽게 밀려나지 않는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더 이상 '블루 오션'이 아니다. 경쟁이 심화된 것은 물론, 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선제적 조치 없인 따라잡을 수 없는 시장이 되어버렸다. 특히 90년대생인 주링허우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어 판매 채널이 온라인 쪽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점은 매우 큰 변화다.

2013년만 해도 70여 개의 메이크업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했으나, 2014년 253개 브랜드가 진출해 기존 대비 3배 이상이 증가했다. 신규 진입 브랜드 중엔 중국 로켈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단순 화장품 외에 클라리소닉과 같은 뷰티기기 진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주링허우 세대 특유의 '품질이 좋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실용적 쇼핑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기업은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상황에서 헤어케어 및 바디케어 제품을 내놓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브랜드 직영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디지털 채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20년 중국 지역 매출액 전망으론 3.4조원을 제시했으며, 향후 전망이 밝은 아세안(ASEAN)시장에도 거점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 진출한 브랜드는 라네즈, 마몽드, 설화스,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으로, 라네즈와 마몽드가 프리미엄 라인을, 설화수가 프리미엄 및 럭셔리 라인을,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다 메인스트림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운영을 통해 모든 수요층을 충족시키는 전략이다. 여기에 2015년엔 하이매스 포지션에 해당하는 '려'와 '아이오페'를 추가로 진출시켰다.

'려'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프리미엄 세정 브랜드로 진출을 했고, 유통 채널 역시 고급 매장이 대부분이다. 아이오페 역시 한국에서와 달리 바이오랩이란 콘셉트를 매우 강조하며, 기기를 통해 피부 진단이 가능하고, 피부 상황에 맞춰 그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개념을 구현하고 있다.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에 따라 다른 피부 타입을 고려한 제품도 출시한다. 라네즈의 경우 콜라겐 드링크를, 마몽드는 노화관리와 BB 쿠션을, 이니스프리는 제주 석류 라인을 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브랜드 론칭 후 3년 반 동안 180개 매장을 오픈하고, 25개 도시에 진출했을 정도다. 최근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젊은 소비층을 유입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5조 원 규모의 생산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상해에 설치한 뷰티사업장에선 제품 개발 연구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곳의 역할은 제품 연구에만 그치지 않는다.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법규 또한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화장품 산업 진입장벽을 높이려는 의도로, 매년 새로운 법규를 내놓으며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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