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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유가 정보] 일일 국제 원유 가격 변동사항 리포트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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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기준 국제 유가는 WTI(텍사스유)는 배럴당 42.87달러, 브랜트유는 46.12달러, 두바이유는 40.70달러, 오만유는 40.84달러다.

다음 주 4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의를 앞두고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도 산유량을 고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헤지펀드들의 유가 하락에 대한 베팅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런던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에 대한 원유 매도 선물 및 옵션 포지션은 1억4천100만배럴을 기록,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에만 25%가량 늘어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에 대한 매도 베팅도 10월 초 이후 60% 가량 늘어난 2억배럴에 육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해 11월 원유 가격 급락세에도 산유량 동결을 결정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작년 배럴당 115달러까지 올랐던 원유 가격은 50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데 이어 최근 40달러 초 반대 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매도 포지션 규모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내주 회의에서 예상과 달리 감산 결정이 발표될 경우 '숏 스퀴즈(대규모 매도 포지션 청산에 따른 가격 급등)'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날 브렌트유 가격은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소식에 3.5% 올라 46.50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도 2.7% 올라 42.87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23일 사우디아라비아는 내각 회의 후 짤막한 성명을 통해 OPEC 역외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경우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에 일부 트레이더들은 OPEC 회의에서 사우디가 산유량 고수 방침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매도 베팅을 청산했다.

런던의 에너지 어스펙트의 암리타 센 원유 담당 애널리스트는 "가격이 갑작스럽게 반응하는 것은 포지션이 매도 쪽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유동성이 줄어들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일방적으로 산유량을 줄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해왔지만, 다른 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들이 공조할 경우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매도 포지션이 지난 8월 말과 같은 가격 폭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늘어난 숏 포지션은 브렌트유 가격을 1주일도 안 돼 배럴당 42.23달러에서 54.32달러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유가 상승률은 29%에 달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위스 소재 페트로매트릭스의 올리비에 자콥 컨설턴트는 과거 OPEC이 시장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컨센서스는 약세 쪽이지만, 이미 유가가 너무 낮은 수준이다"라며 "(매도 포지션은) 갑작스러운 가격 조정을 낳을 수 있다. 이는 사우디의 약간의 톤 조정만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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