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계 증시, 양적완화 호황 끝내고 약세장(베어마켓) 진입했다... 신흥국 등 국가별 저성장 지속돼 출구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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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내 한 증권사 시세판

 

도쿄 시내 한 증권사 시세판
도쿄 시내 한 증권사 시세판

세계 증시가 양적완화에 힘입은 호황을 끝내고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는 주장이 국내 증권사에 의해 제기됐다.

28 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돈을 풀어 자산가격을 끌어올린 후유증으로 인해 신흥국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며 "장기간 숙면한 '곰'(약세장)이 깨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약세론'을 폈다.

이 증권사는 그동안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풍부한 유동성 공급과 저금리에 따른 것으로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 미국 증시의 고평가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는 통상 미국의 양적완화(QE) 정책이 끝나면 디플레이션 심리가 강해지고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멈춘다면서 현재 3번째 양적완화 정책인 QE3가 끝난 지 10개월이 지났고 신흥국 경제는 침체로 빠져들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자산배분·글로벌전략부장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양적완화에 힘입은 세계 증시 호황은 서서히 마감되고 있다"며 "국가별로 저성장이 지속되거나 출구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양적완화의 최대 수혜국인 미국은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앞두고 주가와 경기가 고점에서 탄력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강 부장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 전략을 제시하고 "반등 때마다 서서히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권했다.

그는 유럽과 일본 증시에 대해선 "9∼10월에 각각 발표될 증시에 우호적인 정책을 지켜보고 나서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가 올해 말 이후 바닥을 찍고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식을 보유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의 본격 반등 시점은 9∼10월께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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