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태풍 고니 동해상 경로에서 습한 공기 빨아들여 비구름 형성... 내일 되면 강도 약해질 듯

-

25일 밤 최대풍속 떨어져 강도 '중'으로 약화 예상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장 강한 태풍인 제15호 '고니'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 태풍은 25일 현재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다만, 고니는 기상 관측이나 피해 집계상 최고치를 기록한 '역대급' 태풍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니라는 이름은 우리나라가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니는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9㎧로 강도 '강'의 크기 '중형' 태풍이다.

고니의 강도는 24일 '매우 강'에서 25일 '강'으로 바뀌었으며 이날 오후 9시께 '중'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태풍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에 따라 구분한다. 최대풍속 44㎧이상은 '매우 강', 33∼43㎧은 '강', 25∼32㎧는 '중', 17∼24㎧는 '약'으로 나뉜다.

태풍 크기는 강풍 반경으로 구분한다. 강풍 반경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초속 15㎧ 이상의 바람이 부는 곳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반경 800㎞ 이상은 '초대형', 500㎞ 이상∼800㎞ 미만은 '대형', 300㎞ 이상∼500㎞ 미만은 '중형', 300㎞ 미만은 '소형'이다.

태풍의 중심으로 갈수록 기압은 낮아진다. 기압이 낮아지면 주변과의 기압 차이가 커지고, 이 차이가 커질수록 바람의 세기는 강해진다.

고니의 경우 25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이다. 24일 오전에는 935hPa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년 간(1981∼2010년) 발생한 태풍을 대상으로 가장 세력이 강한 최성기(最盛期)의 평균 기압을 조사한 결과, 962.9hPa이었다. 따라서 고니는 비교적 강한 태풍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태풍 중에서는 중국 동남부와 대만을 강타해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초강력 태풍 제13호 '사우델로르'가 중심기압 905hPa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은 1959년 '사라',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이 있다.

사라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와 이재민을, 루사는 가장 큰 재산 피해와 가장 많은 강수량을, 매미는 가장 강한 바람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고니는 강원도 지역에 유난히 많은 비를 뿌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니는 우리나라 남부를 거쳐 동해상을 지나가는 경로로 움직이고 있다. 이로 인해 동풍이 불면서 습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계속 유입됐지만, 태백산맥에 가로막혀 공기가 강제로 상승하면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은 과거 루사 때와 약간 비슷하다. 다만, 태풍 세력이나 강수량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설악산 285㎜, 삼척 144㎜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루사는 2002년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당시 강릉에는 하루에 무려 870.5㎜의 비가 내려 전국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고니의 이동 경로가 당초보다 조금 더 동쪽으로 이동했고, 일본 규슈 내륙으로 약간 들어가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졌다"며 "그래도 호우·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