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갤럭시 노트5 시장에서 관심 받지 못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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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지난 17일 삼성전자 주가 전망 보고서에서 신제품 '갤럭시 노트5' 성패 요소는 가격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갤럭시 노트5에 대해 "새로운 스팩 및 기능이 많으나 놀랍지는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노트5는 발매 전 그 흔한 루머 하나 생기지 않을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데다 새로 발표된 스펙이나 기능도 크게 놀라운 게 없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상 놀라운 발전은 없었다.

하드웨어상 약점도 있다. 노트5는 전작 노트4에 비해 두께가 0.9mm 감소하고 무게도 5g 줄었다. 이는 일체형 배터리 적용으로 얻은 효과였다. 문제는 배터리 용량까지 전작 (3,220mA)보다 대폭 줄어 3,000mA 에 머물렀단 점이다.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 전력 효율화에 성공해 실제 사용 시간은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기존에 일체형 배터리 구조를 차용한 모델을 사용했던 소비자에겐 우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동시에 삼성이 애플에 가졌던 상대 우의가 희석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물론 진일보한 면도 있다. 특히 후면 곡면 처리와 그립감 향상, 쿼티자판 액세서리 활용, S펜 탈착에 스프린 적용, 생중계 기능 등 디테일에 신경 쓴 부분은 '디테일에 약하다'라는 삼성의 이미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시도였다.

또한 고속 충전과 삼성페이를 강조하며 사용자 생태계를 늘려나가려는 시도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무선 충전 속도 향상은 일체형 배터리가 주는 우려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트5를 무선을 완전 충전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20분으로, 기존 제품이 소요 시간이 170분이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 한 발전으로 볼 수 있다. 삼성 페이 역시 구글, 애플 페이가 가지지 못하는 마그네틱 카드 범용성에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문제는 가격, 향후 매출에 의해 노트5 가격 더 하락할 가능성도.

전략면에서 다행인 점은 삼성 전자가 갤럭시S6 때와는 달리 노트5에 대해 헛된 기대감을 갖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성 지난 4월까지만 해도 갤럭시S6이 혁신적 매출을 달성해 침체기에서 벗어날 거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고, 결국 가격을 낮추고 보조금 정책을 펴는 등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동부증권 역시 진짜 문제는 가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해선 보수적 전망을 견지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81.5백만대, 연간 전체 출하량은 325.6백만대를 유지하며 IM부문 이익률은 10%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트5가 못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현재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 제품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기타 경쟁 업체의 중저가 제품 경쟁이 치열한 것도 노트5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요인이다.

삼성 전자 역시 이를 알고 있다. 노트5 출고가는 32GB 모델이 89만 원 선으로 100만 원 대에 가격이 형성되었던 노트4에 비하면 가격이 줄었다. 여기에 이통사가 보조금 정책을 경쟁적으로 펼처 최저 57만 원 신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갤럭시S6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향후 판매량을 고려해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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