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국, 유럽 중앙은행 금융 완화로 국채 수익률 저조... 일본 개인투자자 해외 증시로 눈 돌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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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은 9조9천725억엔(약 94조1천억원)으로 10조엔에 육박했다. 이는 연간 기준의 최대였던 2014년 6조5천820억엔(62조1천억원)에서 1.5배로 늘어난 수치다.

해외 채권 순매수액은 3조3천593억엔(31조7천억원)으로 주식과 채권의 합계는 13조3천317억엔(125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00년대에는 채권 투자가 70~80%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의 채권 투자 비율은 25%에 그쳤다.

해외 주식 매입이 올해 급증한 것은 일본과 미국, 유럽 중앙은행의 금융 완화로 국채 수익률이 저조하자 일본 개인 투자자와 생보·손보사들이 높은 수익을 좇아 해외 주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을 지역별로 보면 조세회피처인 케이먼 군도가 약 50%였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각각 20% 정도였다. 펀드들이 거점으로 삼는 케이먼 군도를 거치는 자금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 주식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를 뒷받침하는 것은 펀드에 가입한 개인 투자자들이다. 펀드를 통한 해외 주식이나 채권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에는 매월 4천억엔(3조7천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주식을 중심으로 매월 1조엔(9조4천억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일본 가계가 보유한 외화 자산은 올해 3월 말 현재 43조7천억엔(412조2천억원)으로 1년 만에 6조엔(56조원) 늘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인들의 왕성한 해외 주식 투자는 7조엔(66조원)을 넘어선 일본 기업의 외국 기업 인수 등과 더불어 실수요 측면에서 엔화의 약세 기조를 연장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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