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증시 현황] 그렉시트 가능성에 투자 심리 급격리 위축... 코스피는 전 업종 약세에 간신히 2,060.49선 지켜

-
29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각종 경제지수를 모니터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날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코스피는 30포인트나 하락해 2,060선으로 밀렸고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하는 등 그리스발 악재로 시장은 온종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29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각종 경제지수를 모니터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날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코스피는 30포인트나 하락해 2,060선으로 밀렸고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하는 등 그리스발 악재로 시장은 온종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29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각종 경제지수를 모니터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날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코스피는 30포인트나 하락해 2,060선으로 밀렸고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하는 등 그리스발 악재로 시장은 온종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팔자'로 전환...코스닥은 2%대 하락

국내 주식시장이 29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는 30포인트나 하락해 2,060선으로 밀렸고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하는 등 그리스발 악재로 시장은 온종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충격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77포인트(1.42%) 내린 2,060.49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050선으로 밀리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간신히 2,060선을 지켰다.

구제금융 협상 결렬로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이탈(그렉시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각각 장중 8%,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선언하며 국민투표 때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종료일은 6월 30일이라고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리스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그리스 은행의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은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의 조기화 가능성, 기업 2분기 실적 불안감 등도 맞물려 반영됐다"며 "당분간 그리스 관련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장 초반는 '사자'에 나섰으나 1천79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2억원, 2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1천2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추가 급락을 막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4천1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약세였다.

증권이 5.75% 급락했고 운수·창고(-3.78%), 기계(-3.64%), 종이·목재(-3.41%), 건설(-3.29%), 의약품(-2.98%) 등의 낙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23% 오른 128만1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1.43%), 제일모직[028260](0.58%), 현대모비스[012330](0.48%)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0.37%), 한국전력[015760](-0.88%), 삼성생명[032830](-1.88%), NAVER[035420](-1.06%), SK텔레콤[017670](-1.4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7.46포인트(2.33%) 내린 733.0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한때 740선 중반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가파르게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1억원, 9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3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4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7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4원 오른 1,125.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