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제통화기금(IMF)도 부패 비리로 몸살

-
로드리고 라토 전 IMF총재

로드리고 라토 전 IMF총재'

로드리고 라토 전 IMF총재

로드리고 라토(66)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6일(현지시간) 사기와 돈세탁 등 혐의로 스페인 경찰에 체포됐다고 dpa통신과 BBC 등이 보도했다.

라토 전 총재는 사기와 돈세탁, 사기양도 등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앞서 스페인 세무당국이 라토 전 총재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뒤 스페인 경찰은 3∼4시간에 걸쳐 라토 전 총재의 아파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라파엘 카탈라 법무장관은 라토 전 총재가 조세사면을 통해 회계상 합법화한 그의 재산이 불법 행위를 통해 조성된 것은 아닌지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탈라 장관은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면서 "라토 전 총재 집에 대한 압수수색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라토 전 총재는 1996∼2004년 스페인 재무장관과 2004∼2007년 IMF 총재를 각각 지냈으며 2012년 조세사면을 신청했다.

스페인 은행 방키아 행장을 맡기도 했던 라토 전 총재는 2011년 이 은행의 증시 상장 추진 과정의 부정과 관련해 사기와 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됐다.

라토 전 총재는 또 은행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남용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스페인 집권여당인 보수 인민당에서 출당조치됐다.

방키아는 스페인 당국에 의해 긴급구제 조치를 받았음에도 2012년 사실상 붕괴됐다.

라토 전 총재는 자신의 어떤 혐의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65) 전 IMF 총재도 뉴욕의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매춘을 알선한 혐의로 현재 프랑스에서 재판을 받는 등 IMF 수장들의 불명예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