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BOA, 위완화 가치폭락 대비할 필요 있다

시장은 중국 당국이 의도했든, 아니면 통제 불능 상태이든지에 상관없이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마켓워치가 16일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메릴 린치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위안화 가치 급락을 '블랙 스완'(black swan: 대단히 예외적이어서 발생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초래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 효과가 불가피한 사건)이라고 표현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경제 지표에 대수술을 가하거나, 또는 상상이 어렵지만 금융시장 통제력을 상실하는 최악의 상황이 돼야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토를 달았다.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 중국의 자본 이탈이 심상치 않으며, 채무도 갈수록 쌓이는 상황에서 재정 부양도 더는 먹혀들지 않기 때문에 몇 개 남지 않은 카드의 하나인 통화 절하 유혹을 떨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는 극단 대책을 쓰면, 경제 규모 때문에 이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 '환율 전쟁'이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BOA는 '블랙 스완'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나심 탈레브 뉴욕대 교수가 '앤티 프레절'(antifragile: 충격받으면 더욱 단단해진다는 뜻)도 경고했음을 상기시켰다.

즉, 중국 당국의 자본 통제가 엄격하지만, 그럴수록 수면 하의 반작용도 커져서 어느 순간 폭발하면 통제 불능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전례 없이 흔드는 저유가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스위스 중앙은행의 최저 환율제 전격 포기를 상기시키면서, '다음 차례는 위안화일지 모른다'고 거듭 경고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