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4∼5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황 본부장은 중국측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체된 비핵화 대화를 재개시킬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 북핵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우리측은 이번 협의에서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진행된 한미일 및 한미·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핵 문제와 관련한 탐색적 대화 가능성에 대해 중국측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끝난 직후 중국을 방문, 우 대표와 만나 북핵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도 내가 베이징에 도착할 거라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이것이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겼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만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발언을 놓고 미국도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북한은 1일 김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최근 제의했으나 미국이 거부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의 희망과 달리 북미 양측 모두 북핵 문제와 관련한 탐색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안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런 이유로 황 본부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북한이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탐색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준국, 4일 방중…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북핵 대화 재개 방안 놓고 한·미·중 연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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