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 대통령, "역사적 과업위해 공무원의 사명감 중요"

대한민국 공무원상·국가시책 유공자 25명에 훈·포장 등 친수

박인원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제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15명과 국가시책 유공자 10명 등 모범 공무원 25명에게 직접 훈·포장 등을 수여했다.

훈장 포상자는 민간 어선을 섬지역 구급이송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급나르미선'을 개발한 국민안전처 차경천 소방위와 지난해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으로 전체회의를 주도하며 역대 최다 신규개정 안건을 합의로 채택한 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실장 등 10명이다.

또 다국적 기업의 부당환급 법인세 등 1천216억원을 전액 환수한 이은배 국세청 세무주사보 등 12명에게는 포장을 수여했고, 곤충으로부터 항생제 대체 후보물질을 개발해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황재삼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등 3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줬다.

박 대통령은 수여식을 마치고서 수상자 일부의 공적을 소개한 뒤 "모두가 정해진 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봉사하고 비전을 갖고 최선을 다하신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 진취적인 자세와 창의적 아이디어로 우리 경제에 힘찬 활력을 더해주신 분들"이라며 "참된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준 여러분이 국민에게 큰 희망과 빛이 될 것이다. 유능하고 헌신적인 공무원 여러분들이야말로 정부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국가혁신, 통일기반 조성 등을 주요 국정과제로 거론했다 "이런 역사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공무원 여러분의 의지와 사명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직사회의 과감한 개혁으로 사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국민의 삶 속에서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도 국가에 대한 저의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앞으로 30년 우리 경제의 번영을 이루는 기초를 닦고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다 바칠 것"이라며 "그 길에 우리 공직자들이 저와 함께 헌신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저는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저력과 충심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박 대통령으로부터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받은 25명을 포함한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84명과 국가시책 유공자 74명에 대해 처음으로 포상을 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지난해 10∼12월 74개 기관에서 추천받은 후보자 611명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의와 현장 방문조사를 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수상자가 나왔다. 국가시책 유공자는 지난해 ITU전권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기여하는 등 대외협력 및 경제혁신에 기여한 이들 가운데 선발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