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TV, 이름만 '스마트'하지 말고 진짜 똑똑해져라"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TV는 좀 더 스마트해져야 하지 않을까?"

세계 TV 시장 1, 2위를 꿰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TV 생산을 늘리면서 그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름만 '스마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여전히 나온다.

30 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동향 브리핑 보고서에서 "미래 가정에는 어느 곳에나 TV가 있는 환경(TV everywhere)이 갖춰질 텐데 TV 역시 이러한 환경에 맞춰 지금보다 좀 더 스마트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TV가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하는 동시에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가족사진이나 중요한 정보를 띄워놓는 기능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집 안에서 가족 간 의사소통을 도와줄 허브로 연구소는 가족용 로봇 '지보(Jibo)'와 무선스피커 '트리비(Triby)'를 소개했다. TV가 두 제품의 특성을 갖춘다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개발한 '지보'는 얼굴 생김새와 음성을 인식하는 로봇으로, 사진촬영·화상채팅·동화구연·통신 기능 등을 갖췄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도 가능하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트리비'로는 라디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와이파이(Wi-Fi)와 연결하면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디지털 액자 '비카우라 스크린(Vikaura Screen)', e잉크 디스플레이 '디스플리오(Displio)' 또한 미래의 TV가 닮아야 할 기능을 갖고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디스플리오'는 날짜·달력·주가·이메일·교통정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태 등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 정보를 위젯 형태로 바꿔 표시해주는 기기로, 알람기능도 있다.

이 두 제품처럼 TV 화면에도 원하는 정보를 띄우는 기능이 있다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땐 TV를 꺼놔야 한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게 연구소의 판단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