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형마트 추석선물 중저가 상품 '대세'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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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길어지는 불황과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 등의 영향으로 가격대별로도 알뜰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1만∼5만원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굴비·갈치·옥돔 등 수산 선물세트가 어획량 회복과 사전비축 확대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적 인기 품목인 한우의 경우 최근 사육두수 감소와 소비 증가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5%가량 올랐지만 프리미엄 수요와 10만원대 저렴한 한우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의 경우 '천안 3대 배'(9입)는 6만9천800원, '고랭지 장수사과VIP'(16입)는 8만9천원에 판매되고, '명품산청 왕곶감 세트'(35입)는 9만9천원에 나오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된다.

가공 선물세트는 '케라시스 오드리헵번 에디션 3종'(1만5천900∼3만4천900원)과 'CJ특선선물세트 A호'(카놀라유 500㎖*3, 알레스카연어100g*2, 스팸200g*4·3만4천800원) 등 3만원 안팎의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경기침체로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기 위한 예약구매 고객이 늘어나면서 예약판매 첫주 매출은 지난해보다 60% 늘었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한우 선물세트와 가격이 크게 내린 굴비 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량선물로 인기있는 가공·생활 선물세트는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상품 비중을 늘렸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동서식품의 맥심커피세트 84호(1만8천800원)가 전체 매출비중에서 17.7%를 차지,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2위도 동서식품의 맥심카누커피세트 3호(1만6천900원)였다. 커피믹스는 이 기간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에서 34.9%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1∼3만원대 저가형 가공식품·생활용품 세트가 판매 순위 상위권을 석권했다.

한편,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예약판매 매출은 점점 늘고 있다. 지난 4주간 추석선물 예약판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2% 신장했다.

예약판매 비중은 지난해 설 7.2%, 추석 8.8%, 올해 설 11.2%로 증가하는 추세다. 홈플러스는 이번 추석에는 13.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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