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경환・이주열 회동, 시장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

박성규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고 나서 한은 총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1일 조찬 회동을 가지며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정책 공조 방안에 관해 의견를 나눴다. 최 경제부총리와 이 총재의 회동은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됐다.

회동에 앞서 두 사람은 기준금리의 방향성에 대해 상반된 생각을 보여 이날 만남에서 기준금리에 관한 논의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회동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 총재는 "경제를 보는 시각이 (최 부총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고, 최경환 부총리는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나름의 역할이 있다"며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언급을 하였다.

두 사람은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한 가운데 내수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시장은 최 부총리와 이 총재가 이날 회동에서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는 얘기에 주목하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두차례에 걸쳐 0.50% 포인트가량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형성, 이런 기대심리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되어있다. 다만,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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