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바이오팜, 中 제약기업과 전략적 제휴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SK바이오팜이 정신질환 치료 신약의 중국 및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중국 유수의 제약기업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한다.
 
이 회사는 중국 내 신약개발의 선두주자인 '북대국제의원집단' 및 중국 최고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인 '상하이 메디실론'과 정신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상하이 메디실론과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해당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실험을 진행해 왔다. 전임상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북대국제의원집단을 새로운 파트너로 추가해 본격적인 임상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우울증 및 조증을 함께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기간 내에 약효가 나타남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우울증과 조증을 모두 갖고 있는 조울증 환자도 해당 후보물질 한가지로도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시판되는 치료제는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2주 이상의 장시간이 걸리고, 특히 조울중에서 조증 및 우울증 동시에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제 시장은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전세계 시장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390억달러(약 46조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내에 규제 기관에 임상시험허가(IND)를 신청할 계획이며, 임상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SK바이오팜은 중국 파트너와 공동으로 정신질환 치료제를 상업화하거나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거쳐 수익을 공유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 크리스토퍼 갤런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 노하우, 경험이 결집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에서, 또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