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럽 증시, 금융위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

유럽 증시는 24일 미국 증시의 개장 초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재확산과 경기침체 심화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한 채 3일 연속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지난 2월 기업환경지수(BCI)가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장 초반부터 상승의 발목을 잡은데 이어 장 마감 직전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는 발표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89% 떨어진 3,816.44로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은 3,895.75로 1.03%,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은 2,708.05로 0.73% 각각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Stoxx 600 지수는 제약회사들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1.3% 빠진 173.09로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으며, 유럽의 대표주 동향을 보여주는 유로퍼스트 300 지수 역시 1.2% 내린 720.64로 근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위스의 바실레아는 영업 손실 발표 뒤 주가가 36%나 폭락했고, 노바티스, ING, BMW, 게오르그 피셔 AG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금융 부문의 안정을 회복하려는 정부 노력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경기침체는 올해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향후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런던의 브루윈 돌핀 증권사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크 렌호프는 세계 증시가 금융 시스템을 안정화하려는 정치권의 노력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무적인 소식들이 쏟아져 들어오지 않는 한 증시에 가해지는 부정적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서유럽 주요 증시는 스웨덴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18개국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